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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여행시에는 더러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비자신청을 하면 감색 용지를 내 준다. 이 용지를 여권에 꽂고 다녀야 한다. 이 용지는 출국시 회수된다.여권에는 입.출국 근거가 남지 않는다. 공항의 외국인 입국심사대(Immigration)는 악명 높다. 10명 정도가 통과하는데 보통 2시간이 넘게 걸린다.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호텔에 도착하면 프런트에서 여권과 비자를 달라고 한다. 거주지등록을 하기 위해서다. 러시아에는 입국 후 3일 안에 거주지등록을 해야 하는 '레기스트라챠' 제도가 있다.중국인 불법체류자가 100만명에 이른다니 사정이 이해가 되긴 한다.

비자용지에 스탬프로 확인 도장을 찍어주는데 외국인이 직접 등록을 하는 것은 만용에 가깝다고 한다.여행자수표(T/C)나 신용카드는 애물단지다.

T/C 환전시에는 은행측에서 거꾸로 2~3%의 환전수수료를 받는다.

환전 단위가 클수록 손해가 막심해 진다. 은행 가운데 알파방크가 그중 낫다.

신용카드는 호텔외에는 잘 쓰이지도 않으며 비자와 마스터카드 두 종류만 유용하다.요컨대 아직까지는 배낭여행이 가능할 정도의 시스템은 갖추어지지 않았다.

이광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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