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소싸움축제'가 세계적인 관광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소싸움축제를 2개월 앞두고 최근 외국인들의 참가 문의가 잇따르고 있으며 외국 비행기의 기내 프로그램 편성을 의뢰받는 등 외국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청도군에 따르면 31일 아프리카 케냐 나이로비에서 '청도 소싸움축제'의 외국홍보 담당사인 디스관광정보연구원에 3월 개최되는 청도소싸움축제 참가를 원하는 전송문을 보내왔다는 것.케냐인 안드레는 소싸움축제에 해외 참가객의 조건과 비자발급 문제 등 다양한 정보를 요청해 왔다.
또한 국제항공 노선의 TV, 영화 등 기내용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 제작사인 영국의 '인프라이트'프로덕션사는 최근 청도 소싸움축제를 케세이 퍼시픽 항공사의 기내방송에 소개하기 위해 청도군에 홍보비디오자료를 요청해왔다. 전세계에서 개최되고 있는 이벤트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이회사는 캐세이 퍼시픽 항공사의 3월 프로그램에 청도 소싸움 축제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국내 주둔 미군부대 등에서는 전통한우 로데오경기 참가 및 시범경기를 펼치고 싶다는 문의를 해오고 있다.
이처럼 청도소싸움 축제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것은 지난해부터 인터넷 생방송 전문업체가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 네티즌에게 소싸움축제를 생중계한 덕분이다.
이와 함께 군에서는 소싸움축제가 문화관광부 집중육성 10대축제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외국관광객 유치를 위해 일본, 홍콩 등 외국 현지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외국인들의 참가는 99년 450여명, 지난해 1천여명으로 매년 늘고 있다.
한편 대구지역 벤처기업인 ㅅ기업에서 생산제품인 타일에 소싸움 문양사용을 문의하고 모 수출품 포장회사에서도 로고사용을 문의하는 등 상업용 로고 사용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주택복권에도 곧 소싸움 장면이 등장한다.
청도·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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