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 GE 7만5천명 감원

미국 GE(제너럴 일렉트릭)의 잭 웰치 회장이 앞으로 2년 안에 7만5천명의 직원을 감원할 것이라고 경제 주간지 '비즈니스 위크' 온라인판이 2일 보도했다. 비즈니스 위크는 "GE가 전체 직원 45만명의 15%가 넘는 숫자를 잘라 낼 것"이라고 보도했다.

잡지는 "이같은 대규모 감원은 경기가 크게 위축되고 있는 시점에 이뤄지는 것이며, 경기 상황의 변화에 민감한 가전·전기·방송·플라스틱 분야에서 5천∼1만명이 감원될 것"이라고 예상됐다.

잭 웰치는 꼭 20년 전에 GE의 회장을 맡으면서 4년 동안 10만명의 인원을 줄인 바 있고, 이를 통해 GE를 주식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기업으로 부상시킴으로써 '중성자 웰치'라는 별명을 얻었었다. 현재 65세인 그는 당초 올 4월 은퇴할 예정이었다가 연말로 미뤘다.

그러나 GE의 대변인은 비즈니스 위크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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