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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할인점 사은 행사 납품업체 골병 자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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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묵과 유부를 만드는 조그만 식품회사에 다니고 있다. 우리회사는 큰 할인점과 백화점에 납품하고 있다. 요즘 경제가 어려워 대형 매장들이 손님을 끌려고 서로 할인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졸지에 우리 납품업체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

작년 가을에는 다른 대형점에서 정기세일행사를 할 때 1+1행사를 한다고 해서 큰 손실을 본적도 있다. 한 개를 사면 한 개를 덤으로 얹어주는 방식인데 50%할인과 똑 같기 때문에 도저히 수지를 맞출 수 없다.

소비자 사은행사라며 음식값을 할인해주면서 생색은 대형점들이 내고 중소 납품업체인 우리들만 골병을 앓는다.

중소업체들은 그나마 있는 거래선인데 이걸 무시하고 납품을 끊었다가는 당장 공장 문을 닫아야 하기 때문에 손해를 감수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또 다른 문제는 자꾸 이런 할인행사를 하다보면 견디기 힘든 중소업체들은 값싼 원료를 쓰게 되고 그러다 보면 품질을 떨어뜨려 그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들에게 돌아간다.

대형할인점들이 자체 이윤을 줄이는 방식으로 무분별한 할인행사를 바꿔주면 좋겠다.

유치상(대구시 봉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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