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폭력조직이 합.불법을 넘나들며 미국의 마피아처럼 전국으로 세를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검찰이 폭력조직과의 전면전에 돌입했다.
대검 강력부(유창종 검사장)는 2일 전국 162개 폭력조직과 이들 조직의 행동대장급 이상 간부 668명에 대한 밀착감시 및 전면적인 단속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서울지검 강력부(이준보 부장검사)는 이와 관련, 각종 불법행위를 일삼아온 9개 폭력조직을 적발, 이중 '범서방파' 부두목 이택현(48)씨와 '양은이파' 부두목 오상묵(50)씨, 'OB파' 부두목 김인호(43)씨 등 국내 3대 폭력조직 수괴급 3명을 포함해 20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날 구속기소하고 '동아파' 두목 문모씨 등 7명을 지명수배했다.
적발된 나머지 폭력조직은 '이리배차장파', '이리파', '군산그랜드파', '봉천동파', '금호동파' 등의 두목과 부두목들이다.
검찰은 또 폭력조직의 자금줄을 캐기 위해 국세청의 협조를 얻어 이들 조직이 운영하는 유흥업소의 자금을 집중추적하는 한편 주요 폭력조직 간부에 대해서는 전담검사를 지정, 1대1로 밀착감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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