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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교류 충분한 속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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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은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 겸 노동당 총비서의 "최고 목표"는 북한의 국가안보를 뒷받침하고 파탄지경의 경제 회복을 돕기 위해 미국과의 유대관계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2일 밝혔다.

김 대통령은 또 한국 언론이 보도와 경영의 관행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으나 언론 소유구조 개편을 추구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미국 AP통신의 클로드 어브센 부사장을 비롯한 편집간부 및 경영진과 청와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북한은 변화 없이는 스스로를 지탱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통령은 "북한은 행동의 변화없이는, 또 남한과 미국, 그리고 그밖의 세계로부터의 지원과 협력을 얻지 못하고서는 현재와 같은 끔찍한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북한이 50년전 전쟁 상대였던 미국을 지금은 스스로의 생존을 보장하는 필수적 수단으로 간주하고 있다면서 "북한은 경제위기에서 벗어나고 국가안보를 보장하기 위한 미국과의 관계 개선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남북 교류는 아직 충분한 속도에 이르지는 못했다"면서 "우리는 한편으로는 긴장을 완화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고 있으며 이 두가지는 아직 시작단계지만 전반적인 상황은 나쁘지 않다"고 설명했다.

김 대통령은 또 김 위원장이 지난해 6월 남북 정상회담 때의 약속을 지킬 것이며 올해 서울을 방문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남북간 긴장완화와 교류협력의 확대를 위해 해야 할 일이 많으며 따라서 김 위원장은 반드시 남한을 방문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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