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이 상수도 취수장 시설 보강공사로 군내 일부지역에 단수를 하면서 사전에 충분한 홍보를 하지 않아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울진군에 따르면 울진 상수도 취수장 시설 보강공사로 지난 5일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울진읍.죽변면 전 지역과 북면 덕천리 등 군내 북부 일부 지역에 수돗물 공급을 중단했다.
그러나 군은 수돗물 공급 중단 사실을 읍.면 사무소를 통해 가두방송을 한두차례 하거나 지역 인터넷 신문과 유선방송 등에 자막처리 하는데 그치는 등 홍보를 제대로 않아 이사실을 미처 알지 못한 가정이나 식당이 물을 길어오는 등 큰 혼란을 겪었다.
게다가 일부 고지대와 고층 아파트 지역은 급수 재개 예정시간이 훨씬 지난 6일 오전 8시까지도 물이 나오지 않아 이들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더욱 컸으며 울진군 당국의 무성의를 항의하는 전화가 빗발쳤다.
주민 김모(31.여.울진군 울진읍)씨는 "미처 물을 받지 못해 세수도 제대로 못한 채 출근했다"며 "미리 공사일정을 파악, 반상회나 이.반장을 통해 단수사실을 각 가정에 통보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불만을 터뜨렸다.
이에 군 관계자는 "공사일정을 미리 파악해 통보하기가 쉽지않다"며 "고지대의 경우엔 수도관 끝지점에 해당하기 때문에 수압이 약해 물공급이 다소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황이주기자 ijhw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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