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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총리 샤론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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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크 거부 가능성6일 실시된 이스라엘 총리 선거에서는 예상대로 우익 강경파인 아리엘 샤론이 당선됐다. 그러나 모든 정당을 참가시킨 '거국내각'을 구성하려는 그의 계획이 바라크 현 총리에 의해 거부될 가능성도 없잖아, 그럴 경우 샤론 내각의 정치 생명이 길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팔레스타인과 아랍측 강경파는 피의 투쟁을 선언했다.

투표 종료 직후 실시된 발표된 출구조사 결과에서는 리쿠드당 샤론 후보가 59.5%대 40.5%의 19% 포인트 차로 바라크에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지 방송들은 샤론의 승리를 선언했다.

이에 맞춰 샤론은 노동당 소속인 바라크 총리에게 연정 참여를 제의했다. 샤론은 '거국내각'을 만들어 평화협정 문제에 대처할 계획이다. 거국내각이 구성될 경우 샤론은 그의 강경 노선만 고집할 수는 없어 팔레스타인과의 대화에도 어느정도 숨통이 트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현재 의회 의석 분포는 샤론파 62명, 바라크파 50명 등으로 나뉘어 있다.

이와 관련해 바라크는 노동당의 거국 내각 참여에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 자신은 이미 참여를 거부한 바 있고, 선거 패배 시인 후에는 "새 정부가 구성되면 즉시 노동당 당수직은 물론 의원직도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법률은 총리선거 승리자는 45일 이내에 새 정부를 구성해 의회 승인을 받도록 규정하고, 그때까지는 현 총리와 내각이 정부를 이끌도록 규정하고 있다.

만약 거국내각 구성에 실패할 경우 우파들로만 만들어진 샤론 내각은 지지기반이 취약한데다 아랍권의 강공까지 초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선거일인 6일 요르단강 서안 라말라에서는 이날을 '분노의 날'로 선포한 팔레스타인인 2천여명이 시위를 벌이다 이스라엘군과 충돌해 25명이 부상했다. 시위대는 "샤론은 학살자" "무장봉기는 계속된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스라엘 안에서도 140여건의 크고 작은 충돌이 잇따랐다.

시리아 언론들은 "샤론과의 평화협상은 시간 낭비"라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팔레스타인 봉기를 지원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덴마크 정부도 샤론 당선에 유감을 표시했다. 파월 미 국무장관은 이날 "20여일 후 중동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신종합=국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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