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구 대보면 소재 장기곶(長耆串)의 이름이 호미곶(虎尾串)으로 변경된다.포항시 지명위원회(위원장 정장식 시장)는 9일 오후 시청에서 회의를 열어 장기곶이 지난해 새천년 해맞이축전 개최 등으로 호미곶이란 명칭으로 전국에 알려진 후 혼선을 빚고 있다는 여론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
한반도의 꼬리 부분에 위치한 호미곶은 당초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 달배곶(冬乙背串)으로 표기됐으나 1918년 일본이 장기갑(岬)으로 개칭했고, 지난 95년 장기곶으로 변경됐다.
포항시는 국토지리원 중앙지명위원회에 이를 건의, 최종 결정되는대로 관광공사 및 전국의 여행사에 통보할 계획이다.
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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