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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용역결과 전체 평균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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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값은 하락하고 있으나 종합토지세 등 각종 세금 부과의 기준이 되는 개별 공시지가를 산정하는 표준지가는 지난해보다 올라 시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포항시가 9일 열린 토지평가위원회에 제출한 건설교통부의 6개 감정기관 표준지가 용역 결과 자료에 따르면 전체 표준지 5천227필지중 72.9%는 전년도와 가격이 동일했으나 17.5%인 915필지는 상승, 8.1%인 423필지는 하락해 전체 평균가격은 0.07% 올랐다. 지난해 평균 3.76%가 오른 것을 감안하면 2년 동안 3.83%가 상승한 것그러나 IMF후 포항의 부동산 가격은 사실상 반도막 난데다 거래마저 뚝 끊긴 상태여서 표준지가 인상에 따른 반발이 적잖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의 한 부동산 업자는"신규 아파트가 분양가에 비해 20∼30% 하락한 값에 처분되는 것이 포항 부동산의 현주소"라면서 건교부의 표준지가 산정의 신뢰도에 의문을 나타냈다. 또 땅값은 떨어지는데 반해 표준지가는 올라 현 거래가가 표준지가에도 못 미치는 땅이 수두룩하다고 지적했다.

시민들도"대부분 지역의 표준지가를 그대로 묶은 것은 세금을 징수하기 위한 수단으로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포항시 관계자는"평균 표준지가가 상승한 것은 구획정리지구와 도시계획 변경지역, 고속도로 주변지 등의 땅값이 올랐기 때문"이라고 밝혔으나 지난해와 동일한 부분에 대해서는 건교부가 용역의뢰한 감정기관의 문제로 떠넘겼다.

한편 포항시는 이날 결정된 표준지가를 토대로 오는 6월까지 개별 공시지가 산정을 끝내기로 했다. 감정 결과 포항에서 가장 비싼 땅은 표준지가 제도 시행후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죽도동 개풍약국으로 지난해와 같은 ㎡당 1천40만원(평당 3천438만원)을 기록했다.

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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