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산 담배와의 치열한 경쟁과 금연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친화력으로 수익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국담배인삼공사 창립 이후 첫 여성 지점장으로 선발된 김부련(44) 영주지점장은 지난 78년 전매청에 입사, 영주제조창에서만 16년을 근무하다 94년 공사 지점에 발령받아 영업분야에서 잔뼈가 굵어온 인물. 외산담배의 시장 잠식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쓰레기통을 뒤져 외산담배 꽁초 숫자를 세어 볼 정도의 프로 근성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최근 전국의 147개 지점 중 37개 지점장을 선발하는 사내 공모에서 2.5대1의 경쟁을 뚫고 첫 여성지점장에 올랐다.
영주. 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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