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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경북도지부장 '자리'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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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경북 출신 일부 의원들이 도지부장 선출문제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물론 도지부장의 임기가 2년이고 이상배 지부장 체제가 지난해 5월초 출범, 아직 임기의 절반도 채우지 못했다는 점에서 이를 놓고 논란을 벌인다는 게 때이른 것으로 비쳐질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 지부장이 지난해 선출될 당시 추대받는 형식을 거치면서 경선을 요구했던 일부 소장파 의원들을 의식, "임기의 절반만 채우고 물러나겠다"고 한 발언이 재론되면서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 문제를 제기한 측은 임인배 의원. 임 의원은 12일 "이 지부장이 지역 의원들에게 공개적으로 1년 후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임기 절반이 되는 5월초 이전에 지부장 경선 문제가 불거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의원은 특히 "대선 등을 앞두고 있는 만큼 도지부장은 더욱 적극적으로 당을 위해 활동할 수 있어야 하는데 현 체제는 지난해 부총재 경선이나 도의회 의장 선거 등에서 제대로 역할을 못함으로써 한계를 드러냈다"며 자신의 출마 가능성을 내비쳤다.

실제로 임 의원은 포항과 경주, 구미 지역에 개인 후원회를 조직하는 등 차기 도지부장이나 도지사 선거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해 왔다. 임 의원 외에도 김광원.주진우.권오을 의원 등이 도지부장 후보감으로 거론되고 있다.

반면 이 지부장은 1년후 사퇴 발언의 진위에 대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도대체 그게 현 상황에서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불쾌해 했다.

이 지부장은 "지부장을 맡을 사람이 있으면 누구든 맡으면 되고 나도 언제라도 그만둘 수 있다는 생각이나 아직 선출된지 1년도 되지 않았다"며 "게다가 시.도지부장을 경선으로 뽑은 예는 거의 없다"는 등 자신의 선출과정에 전혀 문제가 없었음을 강조했다.

이같은 논란에 대해 도지부의 한 간부는 "그같은 말을 했던 게 분명하나 이 지부장이 경선주장을 누르고 추대돼 다소 미안한 마음으로 농담조의 말을 했던 데 불과하다"고 설명한 뒤 "그러나 진담으로 받아들였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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