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마장건설이 무산되자 이에 격분한 주민들이 중장비를 동원, 발굴현장으로 통하는 진입로 양쪽을 파헤치는 등 사태가 악화되고 있다.
경주시 손곡동 경주경마장건설 예정부지 인근 주민 20여명은 13일 포크레인을 동원, 발굴 현장으로 통하는 진입로 200m 양쪽을 파헤치고 흙을 쌓아 차단해 버려 모든 차량 운행이 중단되고 있다.
이 진입로는 한국문화재보호재단에 의해 발굴중인 C 지구 발굴현장으로 통하는 도로로 발굴현장사무실엔 유물이 보관돼 있으며 발굴요원이 생활하고 있다.
주민들은 "사적지 지정으로 조상대대로 내려온 재산이 묶였다",며 "발굴이 끝났는데 왜 떠나지 않고 있느냐"고 항의했다.
한편 이 일대가 사적지로 지정됨에 따라 천북면 물천리, 손곡동 일대 500여 가구가 건축 시공시 문화재청장의 사전승인을 받아야하는 등 사유재산권행사를 제한받게 됐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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