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새벽 2시40분쯤 부산시 서구 충무동 2가 속칭 '완월동' 윤락가 제일장여관에서 불이 나 손님 정모(37)씨 등 3명과 여관종업원 최모(46)씨 등 4명이 숨지고 이모(36)씨 등 윤락녀 4명이 유독가스에 질식돼 병원으로 옮겼으나 중태다.
불은 이 건물 2층 207호에서 발생해 5층까지 모두 태워 2천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50분만에 꺼졌다.
불이 나자 소방차 30여대가 긴급 출동해 진화작업에 나섰으며 옥상에 대피해 있던 손님 13명은 119구조대원에 의해 구조했다.
숨진 정씨는 화재당시 잠이 들어 미처 대피하지 못한 바람에 유독가스에 질식해 방에 쓰러져 있다 숨진 것으로 보이며 사망한 나머지 손님 2명의 신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이 건물 207호에서 불길이 치솟았다는 목격자들의 말에 따라 객실에 켜져 있던 전기스탠드에서 전기합선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부산.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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