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복원 및 도로연결 사업으로 인한 비무장지대(DMZ)의 훼손을 막기 위해 이 지역에 생태교량(Eco-Bridge)과 야생동물 생태통로가 대거 설치된다.
환경부는 지난해 9월 말부터 12월 초까지 비무장지대를 정밀조사한 '환경생태공동조사단'의 제안을 토대로 건교부, 국방부 등 관계 부처와 비무장지대의 보전방안에 대한 협의를 벌인 결과 습지와 야생동물의 보호를 위해 생태교량 및 생태통로를설치키로 합의했다고 14일 밝혔다.
합의안에 따르면 민통선에는 3개의 교량과 17개의 생태통로가, 비무장지대에는 아치형 준교량 4개를 포함해 10개의 교량과 8개의 생태통로가 각각 설치된다.
우선 민통선 3.3㎞ 구간의 경우 생물서식공간 보전을 위해 파주시 군내면 공덕리와 군량리, 백연리 등 3곳에 교량(총연장 420m)을 설치하고, 17곳에 파형강판 등을 이용한 야생동물 생태통로를 설치키로 했다.
터널형교량이나 야생동물 생태통로에는 주변과 유사한 서식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나무와 잡초 등이 식재되며, 특히 터널형교량 가장자리에는 차량 불빛을 차단할 수 있도록 수령이 오래된 상수리나무 등이 자리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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