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문화재 전문 절도단 검거 보물급 훔쳐 시중 유통

전국의 박물관과 사찰을 돌아다니며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 등을 훔친 문화재 전문절도단과 밀거래를 알선, 이를 시중에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5일 보물급 문화재 등을 훔친 서상복(40.골동품 수집상)씨를 특수절도 및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박모씨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은 또 훔친 문화재를 보관하고 밀거래를 통해 시중에 유통시킨 정모(62.골동품 수집상)씨 등 2명을 장물알선 및 취득 혐의로 구속하고 조모(55.무직)씨 등 5명에 대해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와 달아난 박씨는 지난해 6월4일 경북 영주시 징수면 화가리 '장말손 유물관'에서 보물 제 604호 '장말손 적계유물상훈교서', 보물 제 881호 '장말손의 패도' 1점 등 문화재 3점을 훔치는 등 최근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보물급 문화재 등 15억원 상당의 문화재 35점을 훔친 혐의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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