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대표단이 2002부산아시아경기대회 북한 참가 등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5월 이내 북한을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무탈레브 아마드 OCA 사무국장은 14일 2002부산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회의실에서 연합뉴스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2002 아시안게임이 남북한 통일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데 공감한다"고 말하고 "구체적인 방북 시기와 일정 등을 이미 북한에 보냈으며 응답이 오는 대로 오는 5월 이전에 방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무탈레브 사무국장과의 일문일답
-경기장시설이나 대회운영준비 등에 만족하는가
▲전반적으로 계획대로 첨단시설 건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대회조직위원회가 열심히 하고 있어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
-부산아시안게임 후원업체 선정 등 마케팅사업에 대해 만족하는가
▲삼성전자와 좋은 조건으로 계약돼 대체로 좋은 출발이라고 생각한다. OCA는 서두르지 않고 착실하게 스폰서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쌍용정보통신·미래넷과의 스폰서계약 연기 배경은
▲정보통신사업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어서 세부적인 부분까지 상세하게 검토해야 할 필요가 있어 늦춘 것이다. 3개 주체가 컨소시엄형태로 협력, 중첩되는 부분을 먼저 해결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이는 아시안게임의 장래를 위해서도 바람직한 것이다.
-부산아시안게임이 적자대회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는데
▲적자대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OCA와 대회조직위가 힘을 합해 열심히 한다면 약간의 이익도 낼 수 있다.
88서울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로 한국이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많은 것을 얻었듯이 부산에 이익이 되는 대회가 될 것이다. 또한 적자가 우려되면 OCA와 마케팅 대행업체인 ISL, 대회조직위가 신속히 대처할 것이다.
-해외 홍보에 OCA가 지원할 용의는
▲정보통신부문 사업자선정문제와 TV방영권문제 등 중요한 문제들을 먼저 정리한 뒤 종합적인 대회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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