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의회, 시정질의 및 답변

대구시의회(의장 이수가) 15일 문희갑 시장과 김연철 교육감을 출석시킨 가운데 이틀째 시정질의를 했다.

문 시장은 14일 답변을 통해 "지방공단 전환을 검토했던 위천단지는 정치권에서 원만한 합의점을 찾아감에 따라 국가산업단지로 계속 추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여원기.정홍범 의원은 '롯데그룹의 대구 진출 추진방법 및 계획에 관한 대구시 방침'과 '한전주 지중화 추진 계획' 등에 대한 시정질의를 했다.

◇답변

▲문희갑 시장=현재 국회에서 위천국가단지 지정과 관련된 '낙동강 수계및 물관리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이 상정돼 있고 해당 지역 의원들간 원만한 합의로 통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위천단지내 개별 공장은 법적으로 공장설립이 가능하나 행정적 조치를 통해 막겠다. 하수처리장 관련 비용은 국고에서 지원되기 때문에 지방비로 용도 전환이 불가능하다.

대명천 생태공원 조성 사업은 환경단체가 생태계 파괴를 우려, 반대하고 있어 현재 개발 설계 용역을 중단하고 생태계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 연말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사업 추진을 재결정하겠다.

두류공원 야외음악당 준공 지체는 외환 위기가 주 요인이다. 공사 지연에 따른 지체보상금은 협약서에 포함되지 않았다. 뒷자리에서 무대가 보이지 않는 것은 제 1구간을 중심으로 설계한 탓으로 객석 2.3 구간은 시각성이 고려되지 않았다. 시각선 확대 문제는 멀티비젼 등 장비를 설치 보완하겠다. 중구 달성.대신동 일원의 재개발 사업은 중구청에 소방도로 개선에 관한 재원확충 방안을 지시하겠다.

◇질의

▲정홍범 의원(동구)=특급호텔과 골프장, 프로팀 창단 등 롯데그룹의 대구투자 유치와 관련, 현재 진행 상황과 시책 방향을 밝혀 달라. 지난해 행정심판 청구건수가 99년에 비해 54%나 증가한 이유는 무억이며 심판 청구건중 43%에 대해 변경 결정이 난 것은 행정력 남용이 아닌가. 지역 벤처 업계에 대한 지원책과 하반기 실시 예정인 '공무원 성과급제' 시행 방안에 대해 밝혀 달라.

▲여원기 의원(북구)=지하철 2호선 구간 달구벌 대로와 택지 조성 지역의 한전 전주 지중화 계획이 있는가. 전기.전화.도시가스 등의 지하공동구 설치 방안은 무엇인가. 지난 2년 동안 차도경계석 및 인도블럭을 화강석으로 교체한 예산이 88억890만원에 이르고 있는데 예산 낭비가 아닌가. 동구 도학동에 건립 예정인 공무원 교육원의 사업 철회 용의에 대해 밝혀 달라.

이재협 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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