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복지관이 장애인 차별

몸이 불편한 장애인이다.평소 컴퓨터를 배우고 싶었는데 마침 영천시에 있는 야사동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컴퓨터 강의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는 기쁜 마음으로 전화로 신청을 했다. 담당자는 1월부터 컴퓨터 교육이 시작된다고 알려줬다. 그런데 막상 1월이 되어서는 2월로 연기 됐다는 것이다.

또 다시 한 달을 기다렸는데 "바빠서 프로그램을 못 짜서 2월달 강의 계획이 폐지됐다"고 말하는 게 아닌가. 그런데 일반인들을 위한 컴퓨터 교육은 1월부터 정상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것이었다. 마치 장애인이라고 무시하고 귀찮아하는 것 같아 불쾌했다.

더구나 야사동 사회종합복지관은 영세민들과 어려운 사람들 그리고 장애인들을 위해서 설립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일반인들이 우선적으로 혜택을 누리는 것은 이해 할 수가 없었다. 사회복지관측은 가르치기가 힘들다고 장애인을 기피하거나 차별하지 말고 설립목적에 맞게 어렵고 힘든 사람을 우선적으로 돌봐주었으면 좋겠다.한승철(영천시 성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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