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 뒤 입사 2년밖에 안된 회사원이 모교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을 평생 기탁하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울산대학을 나와 동부생명보험 동대구지점에 근무하는 최민호(28.사진)씨는 올해부터 매학기마다 200만원씩 연간 400만원을 자신이 수학한 영미어문학부 후배 장학금으로 내놓기로 하고 최근 200만원을 먼저 기탁했다는 것.
최씨는 "비록 월급쟁이 이지만 졸업생으로서 모교발전에 기여하고 싶어 힘닿는 데까지 후배들의 면학에 보탬을 줄 생각"이라고 밝혔다.
최씨는 지난 99년 회사에 입사, 지난해 4월에는 경쟁이 치열한 자산관리사 시험에 합격해 고객들의 자산관리, 재테크 등에 대한 컨설팅을 하고 있다.
울산.최봉국기자 choib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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