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중국이 파룬궁(法輪功) 수련자들을 탄압하기 위해 정신병원에 집어 넣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신문이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관영 매체들은 파룬궁 수련자를 "정신과적 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이라고 공개적으로 말하고 있으며, 인권단체들은 수백명의 그 수련자들이 정신병원에 강제로 집어 넣어져 약물을 투입 받은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아시아 법에 관한 컬럼비아 저널'에 게재된 영국학자 로빈 먼로의 보고서는 정신병원을 이용한 중국의 반체제 인사 탄압이 예상 외로 광범하게 자행됐음을 보여 주고 있다. 옛 소련과 달리 중국에서는 문화대혁명 이후엔 정신병원을 이용한 조직적인 정치범 탄압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었으나, 먼로는 이번 보고서에서 1980년 이후 3천명 이상이 정치적 범죄로 정신감정을 받았으며, 그 중 상당수는 정신병자로 처리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미국 관리는 "제네바 UN 인권회의에서 중국측의 인권침해를 비난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는 부시 행정부가 중국의 인권문제를 본격적으로 거론하고 나서는 신호탄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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