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수혜가 기대되는 BBB등급 기업들이 콜 금리 인하 이후 높은 주가상승률을 나타냈다.
18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 8일 콜 금리 인하 이후 종합주가지수가 4.99% 상승한 데 비해 BBB+등급 15개 종목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8.82%를 기록했고 BBB0 등급 24개와 BBB- 등급 18개 종목은 각각 7.35%와 6.87%에 달했다.
BBB+ 등급 중에서는 KTB네트워크(30210)가 28.7%로 가장 많이 올랐고 현대모비스(12330) 17.8%, 효성(04800) 17.5%, 현대차(05380) 14.9%, 대웅제약(03090) 9.9%, 대림산업(00210) 5.8%, 현대산업개발(12630) 4.9%, 삼양제넥스(03940) 3.5%, 기아차(00270) 3.4% 등의 상승률을 보였다.
BBB0 등급은 인천제철(04020) 36.3%, 동부한농화학(00990) 16.4%, 삼성테크윈(12450) 10.2%, 풍산(05810) 8.9%, 제일모직(01300) 6.7%, 대한전선(01440) 6.6%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하이트맥주(00140)는 3.6% 하락했다.
BBB- 등급 중에서는 굿모닝증권(08670)이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37.7% 상승했고 나머지도 신무림제지(09200) 28.1%, 한화석화(09830) 19.2%, 현대증권(03450) 10% 등이다.
BBB등급 기업 종목은 전통주가 대부분으로 그동안 신용 위험 우려 등으로 소외됐었으나 지난 98년에 발행했던 회사채를 절반 수준 금리로 차환발행하는 데 성공, 재무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었다.
증시 관계자들은 "금리하락 외에도 블루칩에 대한 외국인 매수여력이 떨어지고 외국인들이 '바이 코리아'에서 '개별종목 매수'로 전략을 바꾼 것도 주가상승의 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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