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경제시찰단 27일 訪美
북한이 무역성과 재정성 등 내각 관리 5~7명으로 구성된 경제시찰단을 이달 27일부터 3월 3일까지 미국에 파견할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미국 스탠리 재단 등 민간단체의 초청에 따라 북한 경제관리들이 닷새간의 일정으로 뉴욕 등 미국의 주요 도시를 방문할 것"이라며 "방미기간 세계은행(IBRD) 등 국제금융기구의 브리핑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 경제시찰단의 방미가 민간차원에서 이뤄지는 만큼 국무부, 상무부 등 미 정부기관의 방문은 없을 것"이라며 "주로 시장경제의 현황을 파악하는데 중점이 두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獨 北에 쇠고기 지원 협의
독일 정부는 20일 베를린 주재 북한 이익대표부 관리들과 북한에 대한 식량 지원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라고 레나테 퀴나스트 농업장관이 17일 밝혔다.
퀴나스트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양국 협의에서 정부가 도살할 예정인 40만마리의 나이든 소고기를 북한에 전달하는 문제에 대해 어떤 결론이 제시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그 문제도 논의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독일 농업부 관리들은 북측 관리들과 모든 문제를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안건은 북한측이 고기를 원하는지 아니면 다른 것을 원하는지에 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망명 후 남한상황 실망 황장엽씨 자살 생각"
지난 97년 제3국을 경유 한국으로 망명한 전 북한노동당 비서 황장엽씨는 망명 이후 남한 상황에 실망해 몇번이나 자살을 생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전국에 일제히 발매된 월간조선 3월호에 따르면 오는 4월 일본에서 출판될 '황장엽 회고록-金正日에의 선전포고'의 문고판 역자 하기와라 료씨는 후기에서 황씨의 서신을 인용해 이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하기와라씨는 회고록 번역 때문에 접촉하는 과정에서 99년 황씨로부터 직접 워드 프로세서로 작성한 한글문서를 받았는데 이 서신에 이같은 내용이 들어있었다고 주장했다.
하기와라씨는 이 문서에 "한국이 나의 주장에 신중하게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그래서 몇번이나 자살하려고 생각했다는 내용이 쓰여져 있었다"고 밝혔다.
◈자연재해보험 내년 도입
폭설과 홍수 등의 재해로 인한 피해를 보상해주는 자연재해보험제도가 당초 계획보다 1년 빠른 내년초 도입될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기상이변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도 폭설과 홍수 등으로 인한 피해가 늘어남에 따라 자연재해보험을 1년 앞당겨 내년초부터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행자부는 이에따라 이달안에 자연재해보험제도의 세부계획을 수립한 뒤 연내에 공청회, 법제정 등을 거쳐 내년초부터 주택 등 일부 사유시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2003년부터 보험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보험상품개발은 현재 행자부 산하 국립방재연구소와 보험개발원에서 위탁연구중인데 폭설과 홍수, 태풍, 폭풍, 지진, 가뭄, 호우, 해일 등 8개 재해에 대한 주택, 비닐하우스, 축사 등 226개 시설 피해의 보상이 주내용이 될 예정이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