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 초기 성관계 후 흔히 방광염 증세가 나타난다. 소변 횟수가 늘고 오줌 눌 때 작렬감이 나타나는 것. 이럴 땐 남편이 성병을 옮긴 것으로 생각해 부부싸움을 하기도 한다. 이 처럼 신혼기에 걸리는 방광염을 '밀월성 방광염'이라 한다.
여성의 요도 길이는 4~5cm에 불과하다. 게다가 항문이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어, 오염될 가능성이 크다. 신혼기간 중 처녀막이 파열되고, 피로가 겹치며, 그로 인해 저항력이 떨어지는 등 상황이 계속되니 세균이 방광에 침입할 위험성이 높아진다.
그러나 조금만 주의하면 '밀월성 방광염'을 예방할 수 있다.
먼저, 대소변 뒤 뒤 닦는 방법을 바꿔야 한다. 휴지 방향은 앞에서 뒤로 해야 한다. 소변을 본 후 휴지로 요도 부위를 닦는 것도 요도를 자극하고 요도에 균을 이식할 수 있으니, 대신 마른 거즈 등으로 물기만 제거하도록 한다.
성관계 전후에도 주의해야 한다. 그 전에는 소변을 보고 뒷물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 뒷물은 샤워기로 하는 것 보다 살균제 탄 따뜻한 물로 하는 것이 좋다. 후에는 바로 소변을 보는 게 좋다. 균이 들어 갔더라도 바로 배출할 수 있기 때문.
당일과 그 다음날에는 물을 많이 마셔 방광을 세척하는 것도 권할만 하다. 이런 것들만 잘 실천하면 10명 중 8, 9명은 방광염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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