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일 역사왜곡 교과서 채택 확실

일본의 극우단체 '새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 문부 과학성의 교과서 검정에서 최근 2차 수정 지시에 응한 것으로 나타남에따라 이 단체가 만든 중학교 역사 교과서가 문부 과학성의 검정을 통과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도쿄의 한 시민 단체 관계자는 19일 " '새 교과서…모임'측이 문부성의 2차 수정 지시를 받고 관련 기술 내용을 고친 2차 수정본을 다시 제출했으며, 문부성은 적어도 3월 10일까지는 검정 통과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 교과서…모임'이 검정을 신청한 교과서에 대해서는 지난 해 12월 초 무려 137군데에 대한 문부성의 1차 수정 지시가 내려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부성은 이어 '새 교과서…모임'이 제출한 1차 수정본의 일부 기술에 대해 지난 1월 재수정 지시를 내렸으며, 모임측은 최근 이같은 수정 의견을 받아들여 2차수정본을 제출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한일병탄을 정당화하고 일제의 태평양 침략 전쟁을 아시아 해방 전쟁으로 미화하는 등 역사 왜곡으로 가득찬 문제의 역사 교과서가 문부성 검정을 통과하는 것은 기정 사실이나 마찬가지라고 관계자들은 지적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