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페스트AFP연합)헝가리 부다페스트 한 병원의 여성 간호사(24)가 야간 당직 근무 중 40명에 달하는 환자들을 안락사 시켰다고 자백,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지난 17일 체포된 이 간호사가 노령 및 중병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그같은 짓을 했음을 시인했다고 전했다.
검정옷을 즐겨입고 길게 늘어뜨린 검은 머리 때문에 '검은 천사'로 불린 이 간호사는 진정제와 다른 여러가지 약물을 투여해 안락사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의 동료들은 이 간호사가 야간당직을 설 때 공교롭게도 환자들이 사망한다는 사실에 의심을 품어 왔으며, 그 때문에 병원측이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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