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AFP연합)이라크 공습 여파로 19일 런던 시장에서 국제 유가가 급반등세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OPEC(석유수출국기구)는 추가 감산을 추진하고 있다.
이라크 공습 후 처음 열린 이날 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4월 인도분은 지난 주말에 비해 51센트 오른 배럴당 27.40달러까지 치솟았다가 다소 상승폭이 둔화됐다. 한 딜러는 "이라크 폭격으로 유가가 반등세로 돌아섰다"면서, "아직 큰 문제가 될 만한 상황은 아니지만 중동 지역의 위기가 고조될 경우 유가는 오름세를 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석유 전문가들은 폭격으로 이라크의 석유 수출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OPEC는 다음달 열리는 반기별 각료 회의에서 원유 생산량을 또다시 감축하는 방향으로 기울고 있다고 알리 로드리게스 OPEC 사무총장이 19일 밝혔다. 그는 2/4분기 들어 날씨가 따뜻해지면 전세계 원유수요가 하루 200만 배럴까지 감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추가 감산 규모는 하루 100만 배럴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OPEC는 2/4분기 수요 감소에 대비해 지난달에 하루 150만 배럴 감산을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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