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감미료 시장 달콤한 경쟁

기능성 대체 감미료시장이 커지고 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비만, 당뇨 등 성인병과 충치 발병률 증가로 설탕에 대한 거부감이 커지면서 설탕과 같은 단맛을 내면서도 칼로리가 낮고 충치를 일으키지 않는 기능성 감미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껌이나 과자, 음료, 베이커리 등 가공식품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설탕을 솔비톨, 자일리톨, 에리스리톨 등 당알코올류나 아세설팜, 수크랄로스 등 저칼로리 감미료로 대체하려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롯데제과가 충치예방 기능을 강조한 자일리톨껌의 시장정착을 성공시키자 기능성 감미료시장의 가능성을 내다본 대상은 독일 누트리노바사로부터아세설팜-K의 국내 독점 판매권을 얻어 본격 판매에 나섰다.

삼양사도 영국의 테잇앤라일사와 수크랄로스의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맺고 가공식품의 품질 향상과 맛 개선 등에 초점을 맞춘 제품설명회를 통해 판촉경쟁에 돌입했다.

여기에 최근 화인엔터프라이즈가 벨기에 세레스타에서 생산하는 에리스리톨을 국내에 소개하는 설명회를 갖고 솔비톨, 자일리톨 등 기존 대체 감미료와의 한판승부를 선언했다.

옥수수 효소를 가수분해시켜 생산하는 에리스리톨은 설탕과 같은 단맛을 내면서도 칼로리가 설탕의 8%밖에 안되는 저칼로리 감미료라는 것이 화인측의 설명.

주변의 열을 흡수하는 흡열성이나 치아부식을 예방하는 기능이 자일리톨과 같으면서도 칼로리가 거의 없어 충치예방, 다이어트식품을 개발할 때 적합하다는 점을 앞세워 기존 자일리톨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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