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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포항수협 대의원 증원 조합원들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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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수협이 지난해 46억원의 적자를 내고도 대의원 수를 대폭 늘리기 위한 정관개정에 나서 조합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포항수협은 조합원수가 2천명이 넘을 경우 대의원 수를 40명에서 100명으로 할 수 있다는 수협관련법에 따라 현재 2천15명인 조합원 수에 맞춰 정관을 개정, 26명인 대의원수를 40명 이상으로 조정하기 위한 조합정관 개정안을 내놓았다.

그러나 20일 정기대의원회의에 참석한 대의원들은 지난해 수협이 사상 유례없는 46억원의 적자를 내고 조합원들에게 배당금 조차 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비용지출을 가중시킬 대의원 수를 증원하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대의원들은 조합원 수가 2천명이 넘지만 다음달 조합원 자격심사에서 조합원 수가 2천명 이하로 변동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자격심사가 끝난 후 증원을 검토하자며 집행부안을 유보키로 결정했다.

일부 대의원들은 또 결원 이사 2명에 대해 보궐선거를 해 충원한 것도 조합경영의 어려운 점을 생각하면 적절치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집행부측은 "대의원 수가 늘어나도 일당 등 경비는 예산범위 내에서만 집행되기 때문에 추가 비용지출은 없다"고 말했다.

정상호기자 fal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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