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獨의회 대표단 北지원 쇠고기 분배확인 희망

(베를린연합)하르트무트 코시크 독일 하원의원 등 의회 대표단이 북한을 방문, 독일에서 제공하는 쇠고기의 분배 상황을 확인하기를 희망하고있다고 독일 하원이 22일 밝혔다.

하원은 언론 발표문을 통해 한.독 의원협회 회장인 코시크 의원이 이끄는 7명의 의회 대표단이 4월29일부터 5월5일까지 남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코시크의원은 북한측에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통해 남한을 거쳐 북한을 방문할 수 있도록 허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코시크 의원은 독일이 북한에 대해 쇠고기를 지원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했다. 그러나 코시크 의원은 쇠고기가 북한 주민들에게 제대로 분배되는 지를 확인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코시크 의원은 의회 대표단의 북한 현지 방문을 통해 독일에서 지원된 쇠고기가 북한 주민들에게 전달되는 것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시크 의원은 지난해 10월말~11월초에도 남북한을 동시에 방문한 바 있다.

독일과 북한은 독일 쇠고기를 북한에 지원하는 문제에 대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 독일 농업부, 외무부, 원조개발부 전문가와 베를린 주재 북한 이익대표부 관리들은 20일 농업부 청사에서 열린 실무회의에서 쇠고기 지원 문제에 대한 양측의 입장을 전달했다.

독일 정부는 북한 내의 분배 문제가 해결되면 쇠고기를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갖고 있으며 북한측도 "철저한 위생검증을 통해 광우병에서 안전한 것이 확인된 쇠고기"는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따라서 쇠고기 지원 문제가 타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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