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찰 유치장 달라졌네

북부경찰서는 최근 유치장 내부를 전면 도색하고, 200여권의 최신 도서를 비치하는 등 유치장 환경개선에 나섰다.

북부서는 유치장 조명을 예전보다 2배 정도 밝게 하고, 창살과 내부를 밝은 연두색과 흰색으로 전면 도색했다. 또 화분과 조화를 곳곳에 둬 가정처럼 안락한 분위기로 바꿨고, 난방효과를 증대시키기 위해 1층 천장과 벽을 천막으로 막았다.

이와 함께 유치장내에 책장과 서적 200여권을 비치했고, 북부도서관의 협조로 매달 최신 서적을 대출받기로 했다. 유치인 신체 검사실도 새로 2곳을 만들어 남녀 구분해 검색키로 하고, 청결한 모포관리를 위해 모포장도 별도로 마련했다.

특히 유치인 중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 전담의사를 지정해 24시간 의료체제를 갖췄고 교육자, 종교인들을 상담위원으로 위촉, 상담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온돌방을 만들고 목욕실의 냉온수기와 안락의자 등도 구비할 계획이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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