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장 부지 사적지 지정에 반발한 경마장 인근 주민 350여명이 23일 오후1시쯤 경주시 손곡동 발굴 현장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다.
상여와 조기, 피켓을 앞세운 주민들은 "사유재산권을 침해하는 사적지 지정을 철회하라"는 등 구호를 외치고 문화재청장, 문화재위원 화형식을 가졌다.
주민들은 사적지 지정으로 인해 경마장 건설을 기대했던 주민들의 꿈이 물거품됐으며 오히려 개정된 문화재보호법에 의해 500m 규제거리에 묶이면서 피해가 커졌다고 주장했다.
주민대표 박숙동(46)씨는 "사적지 지정 철회만이 주민들의 살길이며 정부의 결단만이 사태를 수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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