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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국가신용 26년만에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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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미국 신용평가 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구조조정 부진 및 정부 부채 증가를 이유로 22일 일본의 장기 엔화 및 외환표시 정부채권 신용등급을 최고등급인 'AAA'에서 한단계 낮은 'AA+'로 낮췄다.

S&P가 일본 국가 신용등급을 낮춘 것은 지난 75년 최고등급을 부여한 이래 무려 26년만의 일이다.

무디스는 약 2년전인 98년 11월 일본의 국가신용 등급을 'Aa1'으로 하향조정했다.S&P는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하면서 이는 "정부의 재정이 경직화되고 부채가 과다하게 늘어난 데다 구조조정을 추진하려는 자세가 안이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일본 정부는 앞으로 3년내 8천300억달러의 채권을 매각할 계획인데 S&P는 이렇게 되면 5년내 정부 부채 규모가 국내총생산의 165%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S&P는 공공부문 부채가 과중하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데도 정책결정자들은 명백히 예견되는 재정악화에 신속히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이미 일본 경제 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기 때문에 S&P의 이번 신용등급 하향조정이 증시나 외환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일본 정부는 S&P의 신용등급 하향조정을 비난했다. 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 재무상은 S&P 의 신용등급 하향조정이 "잘못됐다"며 정부 정책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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