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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신입생 기초학력 갈수록 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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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신입생들의 학력부족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는 23일 올해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영어 수학시험을 치른 결과 전체 신입생 4명중 한 명이 자격미달로 영어과목을, 자연대.공대 신입생 10명 중 한 명은 수학과목을 1학기에 이수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대측은 이같은 학력부족 현상이 쉽게 출제된 수능시험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대는 지난 18일 올해 전체 신입생(4천597명) 가운데 4천265명을 대상으로 영어시험을, 또 자연대.공대 신입생 1천500명을 대상으로 수학시험을 실시한 결과 영어에서 26.4%(1천128명), 수학에서 10.7%(160명)가 기준점수를 넘지 못했다.

서울대는 지난해부터 학생들에게 '눈높이 교육'을 시켜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영어의 경우 텝스(TEPS) 성적(1천점 만점)이 500점 이하인 학생들에 한해서 교양필수 과목인 '대학영어'를 수강할 자격을 박탈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수학과목에도 이를 확대 적용해 성적이 40점(100점 만점)을 넘지 못할 경우 기초미적분학을 이수한 뒤에야 수학관련 과목을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영어시험만 치러진 지난해의 경우 서울대 신입생 중 20.5%(4천356명 중 894명)가 500점 이하 점수를 받아 정규 교과목인 '대학영어'를 수강하지 못했다.

올해의 경우 텝스 801점 이상 받은 학생은 2.5%(108명), 701~800점이 9.2%(394명), 501~600점 61.8%(2천635명), 500점 이하 26.4% 등으로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성적이 저조했다.

또 올해 처음 실시된 수학시험에서는 고등학교 수학II 과정에서 5문제 단답형, 5문제 서술형 등 총 10문제가 출제됐는데 만점자는 단 한명도 없었고 10점 미만자도 상당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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