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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성적 수능과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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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장 추천과 면접 위주로 전형해 선발한 학생이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만으로 선발한 학생보다 대학에서 학업 성취도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포항공대는 22일 1997∼2000학년도 입학생 1152명(자퇴 제적생 제외)의 입학전형별(고교장 추천, 특차모집, 정시모집) 수능 점수와 학업 성취도의 상관 관계를 분석한 결과가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고교장 추천(수능 50%+추천서 30%+심층 면접 20%)으로 입학한 학생은 특차모집(수능 100%) 정시모집(수능 50%+학교생활기록부 50%) 합격자에 비해 수능 점수가 평균 4.1∼18.8점이 낮았지만 학점은 좋았다.

이들의 평균 학점은 교양 3.18점, 전공 2.95점으로 정시모집(교양 3.06점, 전공 2.72점)이나 특차모집(전공 3.16점, 교양 2.86점) 합격자보다 높았다.

학점이 우수한 학생(4.3만점에 3.4점 이상)의 비율이 고교장 추천 입학생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00학년도 입학생의 경우 학점우수 학생의 비율은 고교장추천 합격자는 35%, 정시모집 합격자는 28.6%, 특차모집 합격자는 14.3%였다.

이재성 포항공대 학생처장은 "수능점수가 아니라 추천서와 면접으로 수학능력을 가리는 것이 낫다는 결론을 얻었다"면서 "올해부터 수능 성적과 관계없이 모집 정원의 70%를 수시모집으로 선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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