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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탄광 희생자 136명 위패27일 경주 법연사에 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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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때 강제징용돼 바다밑 탄광에서 채광작업을 하다 수몰된 한국인 희생자 136명의 위패가 3·1절을 앞둔 오는 27일 그리운 고국땅으로 돌아온다.

24일 「일제강제징용 장생(長生)탄광 희생영령 환국 봉안위원회」(상임대표 허조연스님)에 따르면 일제때 징용돼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연안의 장생탄광에서 노역을 하다 바닷물이 갱도에 유입되는 사고로 익사한 한국인 136명에 대한 천도재를 오는 25일 일본 현지에서 갖기로 했다. 27일에는 부산역에서 환국봉안 노제를 지낸 뒤 경주 법연사에 위패를 안치한다.

이를 위해 조연스님을 비롯한 각 종교단체 대표, 유족대표, 불교 신도 등 400여명은 이날 오전 전세 낸 카페리편으로 부산항을 출발, 사고 현장인 일본 우베시로 출발했다.

이들은 25일 오전 11시 우베시 장생탄광 현장에서 재일민단과 조총련 관계자, 한·일 양국 희생자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 사고 희생자 183명의 영령을 위로하는 합동천도재를 지낸다.

이 행사에는 민단과 화해 차원에서 조총련 고교생 합창단과 국내 공연팀의 살풀이춤 공연 등이 함께 펼쳐진다.

부산.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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