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부도 등으로 관리종목에 편입된 기업의 평균주가 상승률이 멀쩡한 기업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0%이상 급등한 종목 8개를 포함한 41개 관리종목은 평균주가상승률을 상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3일까지 우선주를 제외한 113개 관리종목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28.52%로 정상종목(568개)의 주가상승률(27%)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관리종목중 주가가 오른 종목은 85개였고 관리종목의 평균주가상승률(28.52%)을 상회한 종목이 41개나 됐다.
이중 대우중공업[00200].의성실업[12170].인터피온[14010].신원인더스트리[15670].동양철관[08970].삼미[02580].경남모직[01670].동성철강공업[08260] 등 8개 종목의 주가상승률은 100%를 넘었다.
조선.기계부문이 우량자산을 안고 떨어져 나간 대우중공업은 다음달 상장폐지가 기정사실화돼 있음에도 지난 2일 거래재개당시 10원이던 주가가 16일 연속 상한가를치며 115원으로 582.67% 뛰었고 의성실업은 284.9%, 인터피온은 281.4%, 신원인더스트리는 242.3% 급등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과거의 사례에 비춰 주식시장이 침체하거나 횡보장세가 지속될 때 관리종목의 주가가 많이 오르는 경향이 있다"며 "기업실적이나 미래의 성장가능성에 관계없이 '묻지마투자'로 한 몫 잡겠다는 투자자들이 많아지기 때문일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리종목중에서 주가가 떨어진 종목은 27개, 보합은 1개였다. 해태제과[00310](-74%), 동아건설[00280](-66.8%), 모나리자[12690](-58.6%), 레이디[25840](-57.6%),일신석재[07110](-42.8%),남양[03020](-35%) 등은 같은 기간 30% 이상 주가가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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