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지역 반도체시장의 BB율(반도체 장비 출하액대비 수주액 비율)은 지난 1월 0.81까지 급락했으며 이에 따라 당분간 반도체 장비업체의 매수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전망됐다. 26일 LG투자증권은 반도체 시장과 장비.재료업체에 대한 전망에서 이같이 밝히고 반도체 장비업체중 실적호전이 구체화되는 종목으로 매수를 한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LG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99년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1.0 이상을 유지하던반도체시장 BB율은 지난해 12월 0.99로 하락한데 이어 지난 1월에는 0.81까지 급감했다.
LG투자증권은 이같은 BB율 하락은 반도체경기불황으로 이미 예고된 것이었으나하락폭은 예상보다 크며 이에 따라 향후 6개월∼12개월간 반도체 시장의 마이너스성장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내다 봤다.
또 세계 10대 반도체장비업체들의 지난해 매출액은 85.6%의 고속성장세를 보였으나 올해는 10%이하의 성장률이 예상된다고 LG투자증권은 전망했다.
한편 LG투자증권은 국내 반도체업체들의 경우 장비국산화율이 13%에 불과, 세계반도체시장의 침체보다는 삼성전자 등 대형 반도체업체들의 설비투자규모와 해외시장개척여부가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LG투자증권은 당분간 반도체장비주에 대한 매수자제를 권고하고 매수시 주성엔지니어링과 케이씨텍 등 수출과 신규제품판매로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일부종목으로매수대상을 한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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