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과학자들이 인간의 뇌세포를 가진 쥐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알츠하이머병 같은 뇌질환 치료법 개발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됐다. 그러나 또 한차례 윤리논쟁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생명공학 회사 '스템셀스'는 지난 24일 쥐의 머리에서 인간 뇌의 간(幹)세포 배양에 성공, 사람의 뇌질환 치료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발표했다. 인간 뇌세포의 기본이 되는 간세포를 이식한 쥐가 성장하면, 쥐의 뇌 속에서 특정 기능을 가진 인간 뇌의 세포군이 증식되며, 이 세포군은 알츠하이머병, 파킨슨씨병, 뇌졸중 등으로 손상된 부분의 치료에 사용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스탠퍼드대 어빙 와이스먼 교수는 "다음 단계는 대부분이 인간 뇌세포로 이루어진 뇌를 가진 쥐를 생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국감서 뻔뻔한 거짓말 안돼…위증 왜 수사 안하나"
대구시장 후보 지지도, 이진숙 21.2% VS 김부겸 15.6%
3500억 달러 선불 지급, 외환부족 우려에…美 "달러 대신 원화로 투자"
[단독] 中 건보료 55억원 흑자? 6조원 받아갔다
AI 시대 에너지 중요한데…'탈원전 2막' 가동, 에너지 대란 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