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교육계에 '여성 파워'가 거세졌다.다음달 1일부터 고령, 예천, 영덕 등 3개 지역 교육의 최고 책임자를 여성이 맡게 된 것. 경북도 교육청은 3월 정기인사에서 이들 지역에 각각 김정숙(59), 박미자(59), 김초미(58)씨를 발령냈다. 조광자(59) 군위교육장까지 포함하면 23개 시·군 교육장 가운데 4명이 여성이다.
경북에 첫 여성교육장이 탄생한 것은 무려 10년 전. 권윤금(67)씨가 지난 91년 군위교육장을 맡으면서 1호를 기록했고 영천교육장까지 거쳐 지난 96년 퇴직했다. 지난 99년에는 신도희(64)씨가 1년여동안 영덕교육장으로 근무했고 지난해 3월 조 교육장이 군위로 발령났지만 올해처럼 3명의 교육장이 한꺼번에 나오기는 처음이다.
실제로 여성 교원이 남성보다 더 많은 교육계 현실을 감안하면 고위직 여성 교육공무원은 아직 많지 않은 실정. 여성들의 경우 결혼, 육아 등의 이유로 중도 퇴직하는 경우가 많은데다 승진점수를 따는데 불리한 측면이 많은 탓이다. 때문에 도 교육청 교육정보화과장에 임태한씨가 여성으로 유일하게 과장직을 맡고 있는 것까지 감안하면 경북 교육계의 여성 파워는 전국 최고 수준인 셈이다.
김재경기자 kj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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