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의 간판스타 강욱순(34.안양베네스트)이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대결한다.
강욱순은 다음달 1일부터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열리는 유럽프로골프(EPGA)투어 두바이오픈(총상금 130만달러)에 아시아프로골프(APGA) 투어 통산 상금왕 자격으로 특별초청을 받았다.
이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 우즈가 미국프로골프(PGA) 제뉴이티챔피언십을 포기하고 주최측 초청선수로 참가한다.
우즈는 총상금보다 더 많은 200만달러의 초청료를 챙기고 이 대회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시즌 퍼팅 부진으로 PGA 마수걸이 우승을 맛보지 못했지만 여전히 위력적인 장타력과 정교한 아이언샷을 뽐내고 있는 우즈와의 대결은 강욱순으로서는 지금까지 치렀던 대회와는 격이 다른 셈.
EPGA 통산 7차례 상금왕에 오른 콜린 몽고메리와 작년 상금왕 리 웨스트우드(영국)를 비롯해 마크 오메라(미국), 대런 클라크(영국) 등 정상급 선수들이 줄줄이 참가해 APGA 1인자인 강욱순의 수준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다.
EPGA와 APGA 투어 대회를 겸하는 말레이시아오픈과 싱가포르마스터스에서 이렇다할 성적을 올리지 못한 강욱순은 올 시즌 3번째 나서는 EPGA 투어 대회에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
한편 강욱순은 APGA 개막전 타일랜드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APGA 최다승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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