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운돈 알고보니 아내가 분실한 돈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주운 돈을 찾아주고 보니 아내가 잃어버린 것이더군요".지난 10일 오후 조봉선(51.여.달서구 도원동)씨는 조카 결혼자금으로 준비한 통장과 현금, 수표를 포함 2천여만원이 든 손가방을 잃어버렸다. 보험설계사인 조씨는 '하늘이 노래지는 것'을 느끼며 근무지인 대구시내 중앙지하상가 일대를 헤맸지만 끝내 손가방을 찾지 못한 채 집으로 돌아왔다.

남편과 함께 저녁을 먹으면서도 차마 입을 열지 못하고 새벽녘에 친구에게 휴대폰으로 하소연을 하다 저녁쯤 음성메시지가 들어온 사실을 뒤늦게 발견했다. '돈가방을 보관하고 있으니 찾아가세요'란 아가씨의 목소리였다. 안도의 숨을 내쉬며 가슴을 쓸어 내렸다. 어렵게 사정을 털어놓던 조씨는 남편으로부터 기막힌 얘기를 들었다.

돈가방을 주워 임자를 찾아주라고 맡긴 사람이 바로 남편 문재필(51.트럭운전사)씨였다는 것. 사건당일 문씨는 중앙지하상가 지하주차장에 들렀다 문제의 돈가방을 주워 열어보지도 않은 채 주차장 관리인에게 맡겼고 이후 인근 상가의 여직원에게 넘겨졌던 것.

조씨는 "가진 것 없는 남편의 착한 마음씨 하나만 보고 결혼했는데 정말 잘한 것 같다"며 남편의 손을 꼭 잡았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급락하여 긍정 평가가 43%로, 처음으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초과했다. 전체 응답...
이재명 정부 2년차에 대한민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 4만 달러 시대가 열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구윤철 부총리는 10일 경제관계장관회의...
10일 대구 하늘에 독특한 구름이 나타나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기상청은 이 구름을 '하얀 비단길'이라며 아름다움을 소개했고, 대구의 ...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