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이 23개월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산업자원부가 1일 발표한 수출입동향 잠정치(통관기준)에 따르면 3월중 수출은 143억4천4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6% 감소했다.
수출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 99년 4월(-4.7%)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수입이 129억6천400만 달러로 작년보다 무려 8.8% 감소해 무역수지는 13억8천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같은 수입 감소율은 98년 12월 -15.3%를 기록한 이후 27개월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3월중 수출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미국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대표적 IT(정보기술)업종인 반도체와 컴퓨터 수출이 각각 24%와 9% 감소하고 자동차 수출도 대우차 수출차질의 여파로 7%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산자부는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일본에 대한 수출이 -2%와 -3%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수입이 급격히 줄어든 것은 수출 확대에 필수적인 원자재와 자본재가 각각 13.8%, 11.4%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이는 국내 산업전반의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는 증거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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