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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용병돌풍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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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프로축구에 용병 돌풍이 몰아치고 있다.2001 아디다스컵 조별리그가 팀당 2, 3경기를 치른 1일 현재 지난 시즌 하위권을 맴돌았던 부산 아이콘스와 전남 드래곤즈 등이 용병들의 활약으로 2승을 올리며 올시즌 프로축구의 판도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10개 구단들은 2002 월드컵축구대회를 앞둔 올해 주전급 선수들의 대표팀 차출을 예상해 신진급과 용병 영입에 총력을 기울여왔었다.

또한 이미 한국무대에 적응한 기존 용병들과도 높은 연봉을 주며 계약, 이번 시즌에 대비했다.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고 있는 선수는 부산의 마니치와 전남의 세자르.

좋은 기량에도 불구하고 잦은 판정 항의로 불이익을 당했던 마니치는 올 시즌경고를 받을 경우 월급을 깎는다는 특이한 계약 조건을 단 뒤 매경기 득점포를 올리고 있다.

지난 달 25일 개막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마니치는 1일 부천 SK전에서도 동점골을 터뜨렸고 위협적인 개인기로 상대 수비를 뒤흔들었다.

부산은 여기에 하리와 우르모브까지 가세, 최강의 공격진용을 과시하고 있다.

전남의 상승세에는 브라질 용병 세자르가 있다.

99년 입단해 13골, 지난 시즌 11골 등 꾸준한 활약을 보이고 있는 세자르는 올해에도 노상래와 호흡을 맞추며 2골을 몰아넣어 약체로 평가받던 전남 공격라인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이 밖에 쿠벡(안양 LG)과 마르코스(울산 현대)도 득점에 가세, 1일까지 터진 17골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8골을 용병 6명이 기록했다.

반면 전북 현대의 기대를 모았던 아르헨티나 용병 레오와 성남 일화의 스트라이커 샤샤는 아직까지 제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감독의 속을 태우고 있다.

본격적인 대표팀 차출이 예상되는 이달부터는 용병들의 활약 여부에 웃고 우는 팀들이 확연히 구분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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