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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이 바글바글 첫걸음 곤충백과(김순한 지음, 웅진닷컴 펴냄)="하필이면 왜 이름이 무당벌레예요?", "거미에게 물리면 금방 죽나요?"

사물을 정서적으로 파악하다 사실적 경향으로 변하면서 궁금증과 호기심이 넘치는 5~7세 유아들에게 안성맞춤인 생태 정보책.

오랫동안 어린이 생태전문 잡지 '까치'의 편집장을 지낸 김순환씨가 아이들이 편안하게 곤충 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그 눈높이에 맞춰 편집했다.

특히 봄을 맞아 야외 나들이가 잦은 요즘, 아이들이 주변에서 자주 보아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벌, 개미, 무당벌레, 잠자리, 나비 등 9종만을 택한 것도 눈길을 끈다.

날카로운 두 앞발과 사나운 눈매로 상대를 위협하는 사마귀 사진 등 먼저 실물크기 이상의 생생한 사진으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잔뜩 끌어 들여 페이지를 넘기게 한 다음 서식지에서의 그들 삶의 가장 특징적인 모습을 비춘다.

그래도 채워지지 않은 궁금증, 이를 위해선 Q&A(묻고 답하기)로 배려한다. 마지막으로는 알쏭달쏭 길을 따라가는 사다리 타기를 통해 앞서의 정보를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소화케 했다.

매 페이지마다 숨은 그림찾기나 곤충 모양 퍼즐 맞추기 등으로 아이들을 잠시 쉬어가도록 한 구성도 책읽는 재미를 북돋운다.

◇아름다운 수탉(이상권 지음, 창작과 비평사 펴냄)=초등학교 1학년, 3학년 아들의 조름에 못 견뎌 햄스터를 사 준 주부 주소영(36)씨. 첫날 좀 열심히 들여다 보던 녀석들이 장난감마냥 곧바로 싫증내 햄스터 집 청소도, 모이 주는 일도 고스란히 주씨 몫이 돼 버렸다.

이 책은 이런 집에 제격이다. 병아리를 소재로 바로 우리 주위 고만한 집에서 경험할 법한 여러 사건들과 이를 통해 변화하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담았다.

주인공 정희가 학교 앞에서 사온 병아리는 눈꼽이 끼고 비실비실해 아빠의 도움으로 간신히 살아난다. '동생이 있었으면'하는 생각도 많이 하고 외로움을 많이 타기도 했던 정희는 이제 병아리가 동생.친구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개구쟁이가 되기도 하면서 다양한 사건이 벌어진다. 연립주택에서 이웃들과 부딪치는 우여곡절도 많다.

알을 낳지 못해 버려지는 수컷 병아리가 아이들에게 싼 값에 팔려나간다는 점을 상기시킨 작가 이상권씨는 "아무리 하찮은 동물이라도 하나의 소중한 생명으로 인간이 키울 때는 책임이 따른다는 사실을 어린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아멜리아 할머니의 정원(릴리아나 스태포드 지음, 국민서관 펴냄)=이웃에 냉담한 아름다운 정원을 가진 할머니가 폭풍을 만나 정원을 망친 뒤 이웃과 화해하는 그림 동화책. 7천500원.

◇코뿔소 한마리 싸게 사 주세요(쉘 실버스타인 지음, 시공주니어 펴냄)=코뿔소가 옷걸이도 되고 깡통 따개도 된다. '어린 왕자' 마냥 상상력이 풍부한 그림동화책. 6천원.

배홍락기자 bhr222@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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