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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위원장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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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소속 부산출신 의원들이 2일 부산아시안게임조직위원장 교체설의 '배경'에 의혹을 제기하며 당차원의 대책을 촉구하는 등 잔뜩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진재 부총재와 도종이 의원 등은 이날 총재단 회의에서 현 조직위원장인 민주당 김운용 의원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선거에출마할 예정이기 때문에 교체가 검토되고 있으며, 후임에 김정길 전 청와대정무수석이 거명되고 있다는 언론보도를 거론하며 당지도부의 관심을 주문했다.

이들이 긴장하는 이유는 현 김운용 의원이나 김정길 전 수석 모두 민주당 소속이지만 김 전 수석의 경우 부산출신인데다 지난 4·13 총선때 부산 영도에 출마하는 등 김운용 의원과 달리 여권의 부산·경남 접근 전략의 첨병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 때문으로 보인다.

김진재 부총재는 회의에서 "김정길 전 의원이 김운용씨를 밀어내고 조직위원장을 맡으려 한다는 보도에 부산시민들이 경악하고 있다"면서 "정당의 낙선의원이, 그것도 한나라당 현역의원을 고발해 재판이 진행중인 인물이 조직위원장을 맡을 경우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에 암운을 드리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부총재는 특히 "김정길 전 의원은 실력자를 잡고 그 자리를 노리고 다른 K씨는 H씨라는 실력자를 잡고 그 자리를 노린다는 소문이 있다"며 교체설의 '배경'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도종이 의원도 의원총회에서 "여당의 정치농락에 말려들지 않도록 지도부가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며 "내년 9월29일부터 16일간 열리는 아시안게임 준비가 이처럼 정치흥정으로 전락하면 대선에서마저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주장하고 '아시안게임의 성공개최와 집권'을 위해 강도높은 대응을 주문했다.

이에 앞서 역시 부산출신 김무성 수석부총무도 지난주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조직위원장 교체 움직임을 거론하며 당 지도부의 관심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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