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국회는 3일 오후(현지시간)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에 대해 공동으로 강력한 대응책을 마련키로 했다.
남북한 국회는 이를 위해 우선 쿠바 아바나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의회연맹(IPU)총회에서 중국 대표단과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을 규탄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만섭 국회의장은 정대철(민주당) 정재문(한나라당) 의원을 대북 교섭창구로 지명, 북한 최고인민회의와 남북공동선언문 채택문제 등을 논의키로 했다.북한 대표단인 마영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대외사업국장도 이날 기자와 만나 "남측이 거부하지 않는다면 중국과 함께 입법부 차원에서 공동대응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국대표단은 이날 오전 IPU 총회 제1분과위(국제법 준수분야)에 "과거 부끄러운 인권침해 역사에 대한 철저한 반성과 기록이야말로 인권침해를 방지하는 효과적 수단임을 확인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제출했다.
한편 이 의장은 총회 기조연설에서 "2차 남북정상회담이 자주 원칙에 따라 지연됨 없이 조속히 이뤄지길 기대한다"면서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에게 한·쿠바간 외교관계 수립을 제의했으며 카스트로 의장도 이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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