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용기 충돌사고로 빚어진 미-중 갈등이 부시 미국대통령 사과 표명으로 새로운 전기(轉機)를 맞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5일 워싱턴의 한 호텔에서 열린 미국신문편집인협회 총회 연설에서 "중국측의 조종사 1명이 실종되고 전투기 1대가 추락한 것을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억류 승무원의 조속한 송환을 촉구했다. 부시 대통령은 "우리는 (중국)조종사와 가족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며 "이번 사건이 양국관계를 불안정하게 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4일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중국 전투기 추락과 조종사 인명손실'에 대해 유감을 표명, 중국 정부가 "문제 해결을 위해 정확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한 걸음"이라며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미 부시 행정부의 유감표명은 지난 3일 중국 측의 사과요구에 대해 백악관이 거부의사를 밝힌지 하루만에 나온 것이며 외교현안에 대해 국가원수가 직접 유감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외신종합=류승완기자 ryusw@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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