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 교수 부인들이 이 대학에 와 있는 미국·유럽·중국·일본 등의 외국인 교수·학생·연구원·가족 100여명을 위해 한국어·한국문화 가르치기에 나섰다. 일상에서 부딪히는 어려움을 덜어주고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여 주자는 취지.
강사 일을 맡은 부인 6명은 영어 구사력, 기본소양 등을 테스트 받은 뒤 선발됐으며, 6월 중순까지 매주 2시간씩 △생활 기본 회화 △발음 △상황에 맞춰 말하기 △기본적인 글쓰기 등을 가르친다. 또 수시로 경주 관광 등을 통해 문화·풍습을 익히게 할 예정.
초급반을 맡은 김신조(47)씨는 "남편과 함께 미국에서 살 때 현지인으로부터 언어 교육 등에서 많은 도움을 받아 되갚기로 했다"고 말했다. 화학과 연구원으로 3년 전 입국한 네덜란드인 롭 라하예(35)씨는 "주위 사람들이 친절해 생활에는 별 어려움이 없지만 전통과 생활, 사고방식 등을 알고 싶어 수강 신청을 했다"고 했다.
포항·정상호기자 fal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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