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침체상태에 있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국 재래시장 47곳에 앞으로 3년 동안 1천238억원을 지원해 현대적인 시장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재래시장이 현대화하면 지방 중소유통 및 생산업체의 활성화와 지역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행정자치부는 9일 이같은 내용의 지역경제활성화 사업계획을 수립, 전국 자치단체에 내려보냈다고 밝혔다.
개발예정지역인 재래시장은 대구약령시장, 대구 칠성시장, 포항 죽도공설시장, 안동 중앙시장, 경산시장, 경주 안강시장 등이다.
자치단체들의 신청을 받아 선정된 이들 47개소는 그동안 취약점으로 지적돼온 주차장, 화장실, 아케이드 등 전천후 시설과 진입로 확장 등 핵심 기반시설을 우선적으로 점검하게 된다.
행자부는 또 시장상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카드 결제 확대, 친절운동, 가격표시제, 전자상거래 구축 등 거래관행을 대폭 개선하고 볼거리, 놀거리 조성과 지역축제 유치 등을 통해 시장이미지 개선사업도 적극 펼쳐나갈 계획이다.
재래시장의 현대화에 들어가는 비용은 올해부터 3년간 국고 지원 200억원씩 600억원과 지방비와 민자 638억원 등으로 구성된다.
행자부는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보기술(IT)과 생명기술(BT) 등 지역산업을 선도할 지역전략산업에 1천689억원, 지방산업단지간 연결도로 개설 등 산업기반구축에 438억원, 사이버 농산물 직거래센터 등 지역산업특화 및 지역산품 유통촉진기반 구축에 78억원을 각각 투자할 계획이다.
지역전략산업 육성사업으로는 전북에 생물산업 창업보육센터를 설치하는 것을 비롯, 벤처빌딩.벤처산업단지 등 벤처기업 집적시설 확충(대구, 광주, 마산, 대전등 14곳), 중소조선 기자재 기술혁신센터 설치(부산), 금형 전문산업단지 조성(부천)등이 있다.
지역산업 인프라 구축사업은 중소기업 영구임대공장 설치(부산), 패션.디자인창업보육센터 설치(대구), 중소기업체 e-비즈니스화 사업(제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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